(사진=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를 두고 "문재인 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 같다"고 비꼬았다.
고 최고위원은 19일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윤 대통령 '뉴욕타임즈' 인터뷰는 눈과 귀를 의심케했다"며 "해외로 나가면서 현직 국가원수가 전임자를 폄훼하고 비난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자기 얼굴에 침 뱉기한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제 눈에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모든 학생들은 반을 올바르게 이끄는 리더십 있는 반장을 기대한다"며?"우리 반은 물론 옆 반 학생들에게도 인정받고 신망 받는 반장이 되고 싶다면 열등감은 내려놓고 더 많이 귀를 열고, 더 많은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교실에서 북한이라고 하는 한 친구(a friend in his classroom)에게만 집착하는 것 같았다"고?평가한 바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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