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000년대 개러지 록 리바이벌 열풍과 전성기를 주도한 록 밴드 '화이트 스트라입스(The White Stripes)'의 리더이자 롤링 스톤지 선정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잭 화이트(Jack White)가 오는 11월 단독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15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공연은 11월 8일 오후 8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화이트는 지난 4월 발표한 4집 [Fear of the Dawn] 이후 불과 3개월 만인 7월에 다섯 번째 앨범 [Entering Heaven Alive]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고있는 월드투어 ‘더 서플라이 체인 이슈 투어(The Supply Chain Issues Tour)’ 일환이다. 한국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도 처음으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잭 화이트 첫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잭 화이트는 디트로이트의 여러 언더그라운드 밴드에서 드러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당시 동료이자 아내인 멕 화이트(Meg White)와 함께 밴드 ‘화이트 스트라입스’를 결성하면서 본격 데뷔한다.
2001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White Blood Cells]로 평단의 찬사와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게 되고 ‘Fall in Love with a Girl’이 히트를 기록하며 밴드는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잭 화이트는 화이트 스트라입스 활동과 더불어 2005년에는 브랜든 벤슨(Brendan Benson), 잭 로렌스(Jack Lawrence), 패트릭 킬러(Patrick Keeler)와 밴드 ‘래콘터스(The Raconteurs)’를, 2009년에는 혼성 듀오 킬스(The Kills)의 보컬 앨리슨 모샤트(Alison Mosshart), 퀸스 오브 더 스톤 에이지(Queens of the Stone Age)의 딘 페르티타(Dean Fertita), 잭 로렌스와 밴드 ‘데드 웨더(The Dead Weather)’를 결성해 활동을 병행해 나간다.
2011년 잭 화이트는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해체를 공식 선언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첫 솔로 앨범 [Blunderbuss](2012)로 빌보드 앨범 차트 첫 1위 기록을 세운데 이어 2집 [Lazaretto](2014)와 3집 [Boarding House Reach](2018)가 모두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더욱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Elephant](2003)부터 5집 [Get Behind Me Satan](2005), 6집이자 마지막 앨범 [Icky Thump](2007)까지 세 앨범이 모두 ‘최우수 얼터너티브 앨범(Best Alternative Music Album)’ 부문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솔로 2집의 첫 싱글 ‘Lazaretto’로 ‘최우수 록 퍼포먼스(Best Rock Performance)’ 부문을 수상하는 등 통산 12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기록을 세웠다.
화이트 스트라이프의 잭 화이트(Jack White) . 사진/ⓒ Paige Sara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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