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스포츠단,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기아 타이거즈·전북 현대 모터스
홈구장 및 유니폼 유치 메시지 전달
2022-09-14 09:52:15 2022-09-14 09:52:15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그룹사 스포츠단과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붐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섰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000270) 타이거즈는 지난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다.
 
지난 7일 전북 현대 모터스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 중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설치된 관중석에서 축구팬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유니폼 오른쪽 상단에 '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고 적힌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엠블럼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전북 현대 모터스 역시 지난 7월말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다. 선수 유니폼에도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 패치를 부착했다.
 
현대차그룹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글로벌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영문 및 국문으로 세계박람회 행사의 국제적 위상과 중요성, 부산의 경쟁력과 비전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부산이 세계박람회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스포츠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함으로써 국민들이 부산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 조직(TF)을 꾸리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로부터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 방위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6일 중남미 주요 10여 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후 부산국제모터쇼 기간 중에는 현대차·기아 부스에서 공식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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