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비상근무 체계 돌입…대응 1단계 발령
2022-09-05 13:40:00 2022-09-05 13:40:00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일 오전 서울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 25개 소방서가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통상 소방관서의 대응 1단계는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할 때 발령된다. 그러나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태풍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신고가 우려되는 만큼 선제적 인명구조 대응체계 가동 차원에서 서울시내 25개 소방서의 대응 1단계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일 태풍 대비 긴급 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선제적 대응체계 준비를 강조한 바 있다. 지난 4일과 이날 오전 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소방관서 풍수해 상황관리체계 강화외 소방서 대응 1단계 발령 등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소방관서는 도로통제 등에 대비한 소방출동로 점검과 함께 침수취약지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동시다발사고에 대비한 출동체계 등을 정비하고 있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태풍 힌남노의 강도가 여전히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재난대응체계를 최고수준으로 높혀 인명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일 오전 서울 한강 뚝섬수난구조대가 모니터로 태풍 상황에 대비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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