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ESG 경영관리시스템 'ESG ON' 공개
국내외 10여개 기관 1000여개 ESG 지표 분석
급변하는 ESG 공시기준·다양한 ESG 지표관리 최적
"ESG 업무 간소화로 국내 기업 평가·공시 대응 부담 낮출 것"
2022-09-01 14:39:30 2022-09-01 14:39:3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화시스템 ICT 부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관리시스템 'ESG ON'을 1일 공식 출시했다.
 
ESG ON은 ESG 경영에 스위치를 켜고 접속(ON)만 해도 ESG 정보·성과 관리, 평가와 공시 대응이 한 번에 가능하다는 의미다.
 
ESG 경영관리시스템 'ESG ON'의 기업 ESG 성과 분석 화면 예시. (사진=한화시스템)
 
이 시스템은 업무 효율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뒀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ESG 평가·공시에 필요한 광범위 비재무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수시로 변하는 ESG 지표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ESG ON에 접속해 주요 데이터를 입력하면 ESG 종합 점수와 함께 핵심 지표별 성과 현황을 타 기업과 비교·분석해 볼 수 있다. 관련 외부 기관 지표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클라우드(SaaS) 기반으로 기업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필요 시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구축 서비스(On-Premise)도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ESG ON은 글로벌 대표 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진단 방법을 참고하여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기업이 속한 산업군 뿐 아니라 △기업별 특성을 반영하는 유연한 지표 설정 및 변경관리, △단일 기업 내 복수의 산업군에 대한 진단 평가, △다양한 외부 기관 지표와의 비교분석 및 지표별 공시 가이던스 제공 기능을 갖췄다.
 
ESG ON은 기업 내·외부에 산재된 ESG 데이터를 통합해 ESG 경영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 △ESG 데이터 수집과 성과평가·분석 등의 ESG 경영관리 업무 전반 지원, △기업별 협력사의 ESG 수준 진단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 선제적 관리, △국내외 주요 10개 기관의 1000여개 지표 분석을 통해 ESG 진단 프레임워크 등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획단계부터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화면과 기능을 설계(UI·UX)했으며 시각화(대시보드)를 통해 ESG 성과 현황을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용자 설정이 복잡할 수 있는 ESG 지표 정보를 터치 한 번으로 내려 받을 수 있는 프리셋(preset) 기능을 제공한다. ESG ON에서 제공하는 진단 리포트를 다운로드 받아서 내·외부 보고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현영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은 “'ESG ON'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한 눈에 개선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외부 ESG 평가 및 공시 대응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들도 ESG 평가를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지속가능 성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지원을 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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