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본격적으로 음악 레이블 사업을 시작한다.
한경록은 2017년 캡틴락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캡틴락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동안 한경록 본인의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경록절 등 페스티벌 기획을 위주로 활동해온 레이블
캡틴락컴퍼니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27년 동안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로서 활동함과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서 많은 뮤지션들과 협업해왔고, 2017년에는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한경록의 페스티벌로 거듭난 ‘경록절’을 15년 이상 꾸준히 개최하면서 2022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록’, ‘불후의 명곡’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크라잉넛 한경록. 사진=캡틴락컴퍼니
한경록은 오랫동안 인디신에서 활동해 왔던 노하우를 살려 레이블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9월 1일부터 소속 아티스트를 모집한다. 캡틴락컴퍼니는 “현재 모집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장르나 경력, 연령 등은 제한이 없으며 함께 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고, 예술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아티스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7년간 현역 음악가로 일해오고 있는 만큼 아티스트에 대한 깊은 이해로 발전 방향성을 함께 논할 예정이다. 캡틴락컴퍼니는 공고에서 “소속 아티스트와 활동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할 것이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캡틴락컴퍼니 아티스트 모집 공고. 사진=캡틴락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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