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석유와 가스 없이는 문명 무너질 것"
핵심 에너지원으로 북해 해상 풍력 발전을 꼽기도
2022-08-30 16:04:36 2022-08-30 16:04:36
(사진=연합뉴스) Elon Musk attends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s Costume Institute benefit gala celebrating the opening of the "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 exhibition on Monday, May 2, 2022, in New York. (Photo by Evan Agostini/Invision/AP) 050222127938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화석 연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ONS 회의에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나는 석유와 가스를 사용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는다면 문명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르웨이가 계속 석유와 가스를 생산해야 하냐'는 질문에 "현재는 추가 시추가 필요할 때"라고 답했다.
 
이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공급 제한하며 에너지 위기의식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지난 19일 러시아 국영 기업 가스프롬은 이번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럽행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머스크 CEO는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이라며 "이를 완료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북해 해상 풍력 발전을 꼽으며 "이는 겨울철에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도 참석하여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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