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9일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이날 서울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기재부 내 금융·외환·채권시장 담당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과 동조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으므로 당분간 시장 상황에 대한 주의깊은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6일 개최된 거시경제금융회의의 후속으로서 미국 잭슨홀회의의 결과를 반영해 시장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우리 금융·외환·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당분간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미국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화 강세현상이 나타났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는 -3.4%, 나스닥 지수는 -4.1%를 기록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했다.
이에 방기선 차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금융·외환·채권시장 반응에 유의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방기선 차관은 29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기재부 내 금융·외환·채권시장 담당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과 동조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으므로 당분간 시장상황에 대한 주의깊은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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