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호승 시인의 자필 원고를 선물 받았다.
22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정 시인의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와 시집 속의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해당 게시물에는 시집에 수록된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용과 정 시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 자필 원고가 함께 첨부됐다. 해당 원고는 2019년 2월 13일 작성한 것으로 보이며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라는 내용으로 끝을 맺고 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시인의 자필 원고로 선물 받았다"며 "좋아하는 시인의 좋아하는 시여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의 경호 구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경호처는 "평산마을에서의 집회·시위 과정에서 모의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날 0시를 기해 경호구역을 기존 사저 울타리에서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경호구역 확대 등의 조치로 악마의 만행이 사라졌다"며 "돈벌이를 위해 또 어떤 방식으로 문 대통령님을 힘들게 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평화가 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 전 정무수석은 "윤 대통령님 잘하셨고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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