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3일
오션브릿지(241790)에 대해 반도체 소재 사업과 함께 2차전지사업 진출로 올해 최대 매출 기록이 전망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소재 및 설비, 2차전지 장비 및 설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현재 전체매출의 약 90%가
SK하이닉스(000660)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오션브릿지의 2020~2021년 케미칼 분기별 매출은 60~70억원대였으나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 M16(이천)를 통한 납품물량 증가로 최초로 분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며 “2022년 하반기에도 분기당 약 9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반도체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하여 2차전지 설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오션브릿지는 기존 반도체 인프라 장비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2차전지 전해질 중앙공급장치인 CESS 개발에도 성공했다”며 “최근에는 2차전지 공장이 대형(16개 라인 이상)화되면서 CESS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9월부터 2차전지 사업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는 9월부터 미국 블루오벌SK(테네시, 켄터키)공장 향 6건과 터키 포드JV 공장 1건, 총 7개의 SK온 입찰 일정이 예정돼있다”며 “SK온의 프로젝트 규모는 건당 약 40Gwh 내외로, 각 프로젝트 당 200억원 수준의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션부릿지는 지난 2월 SK온 헝가리 공장 CESS를 수주 받은 이력이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도 중국(21년 3분기), 인도네시아(22년 7월) 공장에 납품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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