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싸이맥스, 반도체 장비 국산화 정책 수혜 기대"
2022-08-22 09:00:00 2022-08-22 09: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2일 싸이맥스(160980)에 대해 정부의 반도체 장비 국산화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2만1600원을 제시했다.
 
싸이맥스는 반도체 이송장비 제조업체로 전공정에서 필요한 웨이퍼 이송 장비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 LPM(Load Port Module), TM(Transfer Module)등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싸이맥스는 고객사의 반도체 장비 국산화 가속화에 따라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국산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존 개별 장비 납품에서 통합 장비를 수주가 진행되고 있어서다. 
 
김도엽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통합 장비 수주로 고객사가 DRAM·NAND를 100K(월 10만장 생산) 투자 시 수주가능 금액이 기존 500억원 규모에서 700억원 규모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며 “싸이맥스의 반도체이송장비 매출비중 추이는 2018년 21%에서 2021년 32%로 순차적으로 증가해왔고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싸이맥스의 매출비중은 80%대로 삼성전자(005930)에 높은 의존도를 가지고 있는데,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가속화 하고 있어 SK하이닉스향 매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높아 고객사의 투자 스케줄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컸던 점은 동사의 리스크로 작용해왔다”면서 “SK하이닉스향 매출비중이 늘어나게 된다면 분기별 매출 변동성이 작아져 리스크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싸이맥스는 기존 전공정 장비 위주 제품에서 후공정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후공정 매출은 SK하이닉스의 장비 벤더사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나, 삼성전자 장비 벤더사에 납품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후공정 매출은 2021년 6억에서 2023년 40억원, 2025년에는 100억원까지 확대돼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비 국산화에 따른 메인 고객사 내 매출비중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후공정 침투율 확대가 전망된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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