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르노 배터리 수주로 차세대 전지 글로벌 톱 메이커로서 입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유럽 3위 자동차업체인 르노의 대규모 순수전기차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될 르노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전망이며 내부적으로 공급계약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GM, 포드이튼, 중국 장안기차, 국내 현대기아차, CT&T 등과 함께 유럽에서 볼보에 이어 르노에 대량 공급을 체결함에 따라 세계 주요지역에서 복수의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2015년 중대형 배터리 매출 3조원 목표는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예상치 상회로 연간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업황 호전과 신증설 효과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의 일시적인 둔화 우려로 횡보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신사업 부문의 주가모멘텀을 감안하면 매수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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