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에서 올해 도요타자동차의 판매량이 처음으로 유럽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디에 르로이 도요타 유럽지부 사장은 "올해 도요타의 유럽지역 판매량은 지난해의 88만6000대보다 10% 감소한 80만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카토 마사히로 도요타 중국지부 사장은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8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처음으로 유럽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도요타의 중국 판매량은 여전히 북미와 일본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 마빈 JD파워어소시에이트 수석 연구원은 "도요타는 '베르소'와 '위시' 등 미니밴 판매를 위해 중국 광주자동차, 중국FAW그룹 등과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자동차기술연구중심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자동차 판매량은 121만6000대로 전달보다는 15.09%, 전년보다는 55.7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요타의 경쟁사인 GM과 닛산 역시도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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