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확대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2.30포인트(0.09%) 오른 2493.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63포인트(0.39%) 내린 2481.17로 시작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1억원, 173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296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수세 유입을 확대하면서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 법안에 대한 기대감 유입과 반도체 업종 실적 부진 우려로 반도체주 약세가 충돌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이 미 상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3690억달러(약 480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음식료업,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0.78포인트(0.09%) 내린 830.8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4억원, 6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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