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KT(030200)와 인텔의 공동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KT 사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인텔의 글로벌 투자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와이브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 삼성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와이브로 인프라’에 대해 2000만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출범한 와이브로 인프라는 KT를 주축으로 삼성전자(005930), 국민연금공단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는데, 출범 당시 주요 출자자로 예상됐던 인텔이 참여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인텔이 공식적으로 약 250억원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와이브로 인프라가 보유한 자본 규모는 2500억원이 됐습니다.
KT가 당초 밝힌 예정된 총 자본규모는 3200억원으로, 추가로 다른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가 추진하는 와이브로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KT는 특수목적법인인 와이브로인프라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와이브로 망을 전국 82개 시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 경우 대한민국 국민의 85%가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KT는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와 경부 고속도로등 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텔은 삼성 등 국내 제조사를 통해 자사 와이맥스 기술이 내장된 노트북 등을 출시하기로 해 다음달 초부터는 에그 없이도 와이브로를 노트북에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석채 KT회장은 “스마트TV와 클라우딩 컴퓨팅 등이 활성화되면서 데이터 통신량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와이브로 기술은 와이파이를 모바일화해 이동중에도 데이터 트래픽에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 많은 통신사들이 KT의 와이파이, 와이브로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현재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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