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위믹스 3.0 메인넷은 다음달 오픈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를 키우고 있는
위메이드(112040)가 지난달 테스트넷으로 먼저 선보인 위믹스 3.0 메인넷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3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개발한 메인넷 위믹스 3.0 개발 상황에 대해 "위믹스3.0 메인넷의 완성도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면서 "전세계 1등 메인넷 되는 것이 목표이고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1일부터 위믹스 3.0 테스트넷을 열어 프로토콜 안정성 검증에 나섰다. 또 최근 위믹스3.0 첫 노드(네트워크 참여자)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블록데몬'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회사와 협업관계를 넓혀오는 중이다. 위메이드는 더욱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권한을 부여해 40개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기존 위믹스의 거버넌스 파트너도 그대로 합류할 것이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의 실력 있는 회사들을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모으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자체 메인넷을 구축해 참여한 회사들이 토크노믹스(토큰 경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위믹스 3.0을 주축으로 개방형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기반 NFT 플랫폼 '나일', USDC 담보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 등으로 통합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게임을 통해 단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의 메인넷이 더 많은 곳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대표적으로 NFT와 DAO가 결합한 신경제, 암호화폐와 NFT를 기반으로 한 디파이 금융서비스 등에서도 쓰일 수 있는 메인넷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테라·루나 폭락 사태, 금리인상 등 요인으로 전반적인 코인 시장이 위축돼 위믹스 코인 가격도 큰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장 대표는 "거시환경으로 인한 변동이나 그로 인한 단기적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면서 "장기적인 비전은 단기적인 급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누구 말이 맞는지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고 우호적으로 내다봤다.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의 안정성 우려에 대해선 "위믹스 달러는 USDC 기반으로 하고 있고, USDC는 달러와 연동이 깨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2분기 인건비 및 마케팅비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그럼에도 위메이드는 인건비 등에 대한 지출 비용은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반기 현금 흐름은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플러스가 됐으며, 벌어들이는 현금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투자될 것이기에 인재 확충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면서 "좋은 서비스와 플랫폼으로 나타나 재무적으로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유튜브 간담회 화면 캡처.)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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