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주니퍼네트웍스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6G IP 유선장비를 실증했다고 1일 밝혔다.
클라우브 네이티브는 소프트웨어를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로 모듈화하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따라 자원을 자유롭게 변경·배치할 수 있는 ‘컴포저블 인프라(Composable infrastructure)’가 가능해 6G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IP 유선장비를 활용하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통신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장비의 성능·용량을 확장하고,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6G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백본 장비와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실증을 완료했으며, 지난 5월에는 주니퍼네트웍스와 개방형무선접속망(오픈랜)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RAN 지능형 컨트롤러(RIC)’ 기술 검증을 마쳤다.
이상헌 LG 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장애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채기병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지사장은 "LG유플러스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여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마곡사옥에 설치된 주니퍼네트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스위치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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