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400선 붕괴
2022-07-22 15:48:10 2022-07-22 15:48:1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에 2400선을 하회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16.02포인트(0.66%) 내린 2393.1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05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28억원, 284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간외에서 스냅(SNAP)이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고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 위축되면서 나스닥 지수 선물도 하락했다”면서 “최근 상승했던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외국인 매수규모 축소에 원화도 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화권 증시가 부동산 개발 기업 디폴트 우려에 투자심리 재차 냉각되며 하락 폭을 키운 여파 또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금융업,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 의약품 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기아 등 줄줄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등이 소폭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5.40포인트(0.68%) 내린 789.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21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949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