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스토어)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여성 브랜드 패션플랫폼 서울스토어의 올 상반기 가방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0% 성장했다.
서울스토어는 상반기 가방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600%, 주문수는 50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디에 인수된 지 한달 시점인 지난 5월 거래액이 100% 이상 성장한 가운데 히트 상품, 히트 카테고리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가방 트렌드를 살펴보면, Z세대 고객들은 올 여름 라탄이나 캔버스 소재로 된 가방 구매가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라탄 소재로 된 숄더백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160배나 뛰었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Z세대 여성 고객들은 아이패드나 노트북 등이 수납 가능한 빅사이즈의 보부상백을 선호했으며 2분기 판매량은 1분기 대비 80배 성장했다. 무선이어폰이나 립스틱 정도만 수납 가능한 마이크로백도 인기가 높아 판매량이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서울스토어)
상반기 서울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한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는 '앨리스마샤'였다.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나 증가했으며, 지난해 9월 출시한 ‘앨리스마샤 에린 셔링백’은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점으로 누적 1만2000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서울스토어에서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가방 브랜드들의 입점 문의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방 카테고리 입점 브랜드수는 100% 증가했다.
이처럼 서울스토어 가방 카테고리의 큰 성장은 Z세대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셀렉션이 꼽힌다. 서울스토어는 회원 평균 연령이 24세로 Z세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서울스토어 관계자는 "비수기였던 5월에도 가방 거래액이 크게 늘어 고무적인 성과를 확인했다”며 "독보적인 디자인과 상품성 뿐 아니라 가격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신진 브랜드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원하는 브랜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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