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크게 반등한 데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한때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8포인트(0.67%) 오른 2386.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 58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65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2분기 기억 실적들이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에 미국에 이어 아시아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13%), 화학(1.98%), 증권(1.97%), 금융업(1.81%)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음식료업(-1.2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39포인트(1.07%) 오른 790.7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28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47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0.045) 내린 13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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