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4주간의 랠리를 접고 하락한 점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악재가 됐다.
여기에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중국정부가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 중국, 0.6% '↓'..부동산株 '약세' =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0.6%) 내
린 261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상승출발했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긴축 정책이 시행될 것이란 우려로 사흘만에 약세를 보였다.
최근 주택 가격상승으로 중국 정부가 부동산세 시범실시 등 재차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부동산주가 압박을 받았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차이나반케가 2%, 폴리부동산은 0.18% 하락했다.
◇ 일본 1.12% 하락..전기전자株 약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07엔(1.12%) 내린 9495엔으로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하락했다.
유럽채무와 관련한 경제불안 우려감으로 반도체주와 은행주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약 1400개에 달하는 토픽스 상장 기업이 배당락으로 주가가 떨어진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종목의 낙폭이 컸다.
반도체 소자 전문업체인 TDK은 4%대 급락했고 소니는 1% 하락했다.
◇ 대만·홍콩, 보합권 등락 = 대만 가권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2.1포인트(0.03%) 하락한 8189포인트로 하루만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AU옵트로닉스가 2% 오르는 등 LCD관련주는 상승했지만 반도체주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홍콩은 중국 본토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한 우려감에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8분 현재 17포인트(0.57%) 내린 2만221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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