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과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선방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27%) 내린 2322.3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0포인트(-0.52%) 내린 2316.41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5억원, 397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344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6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6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제 식품 및 에너지 가격 하락분이 온전히 반영되는 7월 이후부터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장중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화학, 의료정밀이 1%대 강세를 보였으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90포인트(0.38%) 오른 766.0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61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253450)(2.58%),
씨젠(096530)(2.06%),
카카오게임즈(293490)(1.98%),
천보(278280)(1.80%),
알테오젠(196170)(1.57%),
펄어비스(263750)(1.35%),
위메이드(112040)(1.31%),
엘앤에프(066970)(1.28%) 등이 올랐고,
HLB(028300)(-3.73%),
CJ ENM(035760)(-3.38%),
에코프로비엠(247540)(-2.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6%)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3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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