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잠행 나흘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윤리위 징계 결정이 내려진 날에도 "국민의힘 당원이 되는 빠르고 쉬운길. 온라인 당원 가입"이라며 "한달에 당비 1000원 납부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되어 국민의힘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윤리위원회가 자신의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징계 심의·의결 절차를 7일로 연기한 것을 결정한 다음날에도 결국 "혁신에 힘을 보태려면 당원가입밖에 답이 없다. 3분이면 가능한 온라인 당원가입”이라며 입당 홍보에 나선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아 당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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