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중미경제통합은행과 환경기업의 중앙아메리카 진출을 위한 환경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중미지역의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을 지원하는 다자개발은행이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중미 5개국이 지역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에 기여하는 공공·민간투자 지원을 위해 1960년 설립했다.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중미지역 최대 국제개발금융기구다. 전체 투자액의 43%인 86억2000만 달러를 환경 분야를 포함한 공공 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미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자문, 협력 사업 발굴 등이다.
최근 경제발전 및 기후변화로 중미지역의 환경 분야 기반시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경쟁력을 갖춘 국내 환경기업의 중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미경제통합은행과 중미지역을 대상으로 두 가지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수도권 상수도 신규사업을 통해 대형 환경 기반시설 구축에 따른 기후변화 취약성 검토와 기후변화 대응 단계별이행안 수립을 지원한다. 파나마에서는 농촌 지역의 소형 식수공급 설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적정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우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은 "중미지역 환경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환경기업의 사업발굴, 재원확보 등 수주지원 활동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주요 다자개발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
국환경산업기술원이 중미경제통합은행과 환경기업의 중앙아메리카 진출을 위한 환경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환경부 외관.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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