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한국 고교생, 방학 이용해 우크라이나 의용군 입대" 폭로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강조하기도
"전투경력이 있어도 위험해" 우려
2022-07-01 22:00:00 2022-07-01 22:00:00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이근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몰래 입국한 한국 고교생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이 씨는 유튜브 채널 '태상호의 밀리터리톡'에 출연해 "일부 학생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지원한 고교생이 많다는 말에 "맞다, 미친 짓이다. 실제로 일부 학생들이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이 씨는 "의용군에 입대도 했다"며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누군가가 이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그가 누군지 알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사진=태상호의 밀리터리톡 유튜브 채널)
 
또한 진행자는 이근에게 전사 위기를 겪지 않았느냐고 묻자 "너무 많아서 세지도 못한다"며 고교생의 의용군 참전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씨는 “전투경력이 있는 사람만 뽑지만, 전투경력이 있어도 옛날과 많이 다르다"며 "러시아가 슈퍼 파워이기 때문에 테러리스트 조직이나 중동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씨는 지난 3월 국제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했으나 지난 5월 부상과 재활을 이유로 한국에 귀국했다. 이에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한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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