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52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8명, 위중증 환자는 56명으로 50~6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료체계를 통합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정부는 진료부터 처방, 입원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총 1만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528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은 9382명, 해외 유입은 14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36만885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25일 6701명, 26일 6105명, 27일 3310명, 28일 9775명, 29일 1만252명, 30일 945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258명(13.4%)이다. 18세 이하는 1703명(18.2%)이다.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56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25일 50명, 26일 54명, 27일 68명, 28일 62명, 29일 59명, 30일 54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55명, 치명률은 0.13%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는 25일 18명, 26일 6명, 27일 3명, 28일 5명, 29일 7명, 30일 1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5222명으로 55.7%를 차지했다. 수도권별로는 서울 2333명, 인천 436명, 경기 2453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586명, 대구 414명, 광주 167명, 대전 208명, 울산 290명, 세종 54명, 강원 236명, 충북 253명, 충남 317명, 전북 249명, 전남 224명, 경북 453명, 경남 542명, 제주 167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6343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5.7%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8.2%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4.6%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0%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9448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4만6873명이다. 이중 집중관리군은 1898명이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 방역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의료대응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6206개소 확보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소까지 늘리고 전국 7개 권역별 공동개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정부는 의료대응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자체별로 각각 병상을 배정해 지역간 병상 이용에 편차가 생기고 배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528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 (사진=뉴시스)
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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