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더 비거 크래시(The Bigger Crash)'가 지난 20~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2 칸 국제 광고제'에서 은사자상(Silver Lions, 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더 비거 크래시는 2005년 북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태풍 제비 등 실제 자연재해로 인해 파괴된 도시에서 강풍으로 뒤집어진 자동차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 캠페인 'The Bigger Crash'.(사진=현대차)
자동차의 속도가 아닌 자연재해 당시의 풍속을 활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증가로 더욱 거세지고 있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움직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면광고 및 옥외광고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으며 디자인 부문에서는 입선에 해당하는 쇼트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움직임에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소통한 결과"라며 "친환경 모빌리티 방향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4년에 시작된 칸 국제 광고제는 광고계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로 올해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약 2만5000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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