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주택매매가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됐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8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달 보다 7.6% 증가한 41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410만건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의 주택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달 384만건에 이어 사상 두번째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다 경기둔화 우려로 주택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자크 판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년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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