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윤 대통령 취임 당시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 전해
2022-06-13 17:40:26 2022-06-13 17:40:26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로 향하고 있다. 2022.6.13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봉하마을로 예방을 떠난 김 여사의 행동을 "조용한 내조"라 평가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당시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며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김 여사의 행보가 조용한 내조 범위를 벗어났다고 지적한데 대해서 이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부인께 인사드리고 한번 이야기 듣겠다는 것이 조용한 내조 같다"고 답했다.
 
같은 날 김 여사가 서울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개 식용문화 반대, 유기견 보호, 관련 정책 필요성 등을 주장하자 관계자는 "여러 가지 방식의 대통령 부인 활동이 있다"며 "대통령 손길이 닿지 않는 먼 곳, 그런 곳을 살피겠다는 의미에서 인터뷰 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출국을 앞두고 김 여사와 동행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는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20년 가까이 유기 동물 보호와 지원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그는 유기 동물 4마리를 포함, 총 7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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