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설치…반도체 의총도 소집
2022-06-09 11:45:19 2022-06-09 11:45:19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반도체 포토마스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9일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의 안보·전략적 가치를 강조한 만큼 여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칭 반도체산업지원특위를 설치해 반도체 등 4차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덩어리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국정 의지를 확고하게 밝혔다”며 “윤석열정부의 미래 패러다임 구축에 뜻을 같이하며 반도체 등 미래먹거리 첨단산업 지원책 마련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반도체 특강'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 모두가 첨단산업 생태계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어떻게 구성됐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국가 안보 자산이자 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반도체 공장 입지 구축, 용수·전력 안정적 공급 대책, 반도체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인센티브 제공, 규제 철폐 등의 방안을 냈다. 이어 스타트업 육성 및 대기업과의 상생 환경 방안과 반도체 인력 양성 안을 모색하고 입법 개선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특위 설치와 더불어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반도체 관련 의원총회를 연다. 의총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반도체 특강과 현안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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