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 2008년 4분기 이래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올 2분기 경상수지가 123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1250억달러 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 경상수지 적자는 4분기 연속 확대됐다.
올 2분기 수출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316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6.3% 늘어난 4857억 달러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는 각각 388억달러 흑자, 419억달러 흑자로 나타냈으나, 상품수지는 169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제임스 오설리반 MF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3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적자 규모는 경제가 회복되기 직전에 확대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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