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화그룹-한화증권' 비자금 의혹 압수수색
2010-09-17 08:05: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검찰이 16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한화그룹과 한화증권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두 곳에 보내 각종 회계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한화증권 차명계좌 5개 자금의 출처와 사용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한화그룹 임원급 간부 2명을 소환 조사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조사한 5개 계좌는 이미 2004년 폐쇄됐다”며 “비자금 의혹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한화그룹과 한화증권 주식은 동반 하락했다.
 
한화는 전날대비 2.04% 떨어진 4만3200원, 한화증권은 3.06% 내린 7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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