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덕수 부결 시사 "윤석열정부 제대로 견제해야"
"인사참사 사과 대신 임명 강행으로 부적격자 비호"
2022-05-20 14:30:33 2022-05-20 14:45:05
박홍근(오른쪽) 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장윤서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을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곧 있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부결을 시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오늘까지인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참여 의원 명단 제출을 하지 않고 있고, 24일 예정된 국회의장단 선출에도 반대하고 있어 입법부 공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윤석열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우려하고 있다. 마땅히 반성해야 할 내각·대통령 비서실 '인사참사'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는 없고, 임명을 강행한 뒤 부적격자를 비호했다"며 "노골적인 검찰 측근 인사로 대통령실, 법무부, 검찰이 하나 되는 '검찰공화국'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지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열흘간 윤석열정부 폭거에 대한 평가도 진행할 것"이라며 "어떤 결론이 나도 원칙 있는 협치와 책임 있는 견제라는 야당의 중심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연·장윤서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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