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톤프로젝트, 미니 앨범 ‘기착’
2022-05-17 09:46:11 2022-05-17 09:46:1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에피톤프로젝트가 미니 앨범 ‘기착(寄着)’으로 음악 팬들을 만난다.
 
앨범명 ‘기착’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어떤 곳에 잠깐 들름이라는 의미를 지닌 뜻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잠시 멈춤의 상태를 겪으며, 여행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 혹은 떠나온 곳들의 안부를 묻는 마음의 이야기들을 엮었다.
 
에피톤프로젝트는 소개글을 통해 “언젠가 우리는 어딘가로 다시 떠나야 하기에, 잠시 이 계절을 들렀다 가는 것뿐이라고. 처음 겪는 이 시기를 잠시 들렀다 가자 생각하자는 마음에서 앨범명을 ‘기착’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달콤씁쓸한’을 포함해 ‘그대와의 꿈’, ‘랏소’, ‘자유낙하’까지 4곡의 가창곡과 2곡의 연주곡 ‘눈 오는 날의 풍경’, ‘작별’이 포함됐다. 앨범 전반적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의 질감을 살렸으며, 타이틀곡 ‘달콤씁쓸한’은 지나고 나니 달콤하면서도 씁쓸하게 남은 기억들, 지나간 어떤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기착’은 오는 24일 정오 온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
 
에피톤프로젝트는 2006년 EP 앨범 '1229'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1인 밴드다. 이후 2008년 EP 'At Your Favorite Place'에 수록된 연주곡 '봄날, 벚꽃 그리고 너' 등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계절을 소재로 한 소극장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13년 '시월의 주말'을 시작으로 2015년 '소극적, 소극장, 장마', 2016년 '이른, 봄', 2019년 '유월의 고독회'까지 이어왔다. 
 
‘기착’ 커버 이미지. 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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