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455억원에 영업손실 4701억원, 당기순손실 491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1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120% 늘었다.
대우조선해양 2022년 1분기 실적 표. (자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과 외주비의 추가 상승으로 약 4000억원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4개월만에 46억1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선박 18척이 모두 이중연료 추진선박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 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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