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정부가 드론 산업을 미래첨단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 드론 새싹기업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드론 기업지원허브(경기 판교 소재)에 입주할 국내 우수 드론 새싹기업(스타트업·벤처기업)을 16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드론 기업지원허브는 드론 관련 우수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새싹기업 등에 대해 낮은 임대료의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입주기업은 공용 시험장비 활용, 시제품 제작 지원, 특허 출원비 지원 등 다양한 역량 강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시제품 제작 140건, 기업컨설팅 51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63건, 국내·외 박람회 참가 72건, 투자유치지원 118건 등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8억원을 지원해 입주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드론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할 신규기업 발굴을 위해 1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입주기업을 공모한다.
입주기업은 독립형공간(10개 내외)과 오픈형공간(4개 내외)을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독립형 공간은 개별 입주공간(35∼123.7㎡)으로 각 기업별로 상이하며, 오픈형 공간은 공용 공간(35.4㎡)내 각 기업별 사무 공간이 분리된다.
입주자격은 드론 관련 예비창업자나 창업 7년 이내의 새싹기업에 주어진다. 내달 15~16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8월 1일 입주하게 된다.
드론 기업지원허브 입주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항공안전기술원이나 드론 정보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드론 관련 새싹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드론 기업지원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5개 드론 기업이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대표적 기업으로 다츠는 자폭 무인기를 개발·상용화하고, 피스퀘어는 피자 배송 등 물류배송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 유비파이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군집드론을 상용화한 전 세계 드론 라이트쇼 1위 기업으로 성장했고, 드론프릭은 드론 핵심부품(프레임·비행제어·모터 등) 국산화로 제작 강소기업이 됐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하는 새싹기업이 글로벌 드론 유망기업을 거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정책·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드론 산업을 미래첨단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드론 기업지원허브(경기 판교 소재)에 입주할 국내 우수 드론 새싹기업(스타트업·벤처기업)을 16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내 한 드론공원에 떠 있는 드론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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