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포츠' 활짝…현대백화점, 영업익 37% 껑충
매출 9344억 전년비 37%↑…"소비심리 개선"
2022-05-10 15:58:09 2022-05-10 15:58:09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전경(사진=현대백화점)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고점을 찍은 후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수직 상승했다. 
 
10일 현대백화점은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9344억원, 영업이익은 36.7% 늘어난 889억원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별도 기준 매출은 5433억원, 영업이익은 1027억원이다. 각각 1년전과 비교해 9.2%, 35.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매출에 대해 "오미크론 확산세 고점 이후 소비 심리가 대폭 개선됐고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패션, 스포츠 등 고마진 상품군 실적이 크게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별도 매출은 4243억원으로 무려 9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중국 내 방역봉쇄정책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이익률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적자는 소폭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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