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 일본의 인구감소 문제를 두고 트위터에 "출생률이 사망률을 넘어서는 변화가 없다면, 일본은 존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일본의 출생률 부진을 "세계에 큰 손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론 머스크가 2일(현지시간) 미국 패션행사 '멧 갈라'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UPI 연합뉴스)
머스크는 인구감소 문제에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2017년에는 "세계 인구는 붕괴하고 있다. 그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머스크의 지난 발언을 두고 "머스크는 2021년 9월 미국 온라인 매체가 개최한 한 행사에서도 '인류의 문명에 있어 최대 리스크는 급속하게 저하된 출생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머스크의 이같은 우려를 "테슬라는 전기자동차용 전지 분야에서 일본 파나소닉과 제휴하는 등 일본과 깊은 관계"에서 비롯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출생자 숫자가 역사적인 감소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pot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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