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상최대 이익…"영업 레버리지 극대화되는 시기"-삼성
2022-04-26 08:46:52 2022-04-26 08:46:5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기아(000270)에 대해 1분기 믹스향상과 인센티브 감소, 환율효과 등이 겹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대란과 전기차 전환이 겹치며 모델 수는 축소하고 팔리는 생산에만 집중했다"며 "모델당 판매 대수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가 극대화되는 시기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그는 또한 "매출 총이익률은 19.6%로 원가 우려를 상쇄했다"며 "RV 비중 61.3%, 내수 및 북미 비중 55.9%로 믹스 향상이 지속되고 가격이 상승했다"며 "환율효과도 3410억원에 이르며, 재료비와 비용 증가는 228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제외 글로벌 도매 판매가 65만7000대로 전분기 대비 7.5% 늘었으며, 글로벌 평균판매단가(ASP)는 인센티브 하락 및 고사양 중심 판매로 2790만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판매는 5만9000대로 전년비 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 후반"이라며 "유럽시장 1~2월 시장점유율은 8.7%로 테슬라 10%에 이어 2위이며, 미국시장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장점유율도 11.6%로 2위"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법 손실 530억원으로 영업외 실적은 약세였다. 임 연구원은 "4분기에 미반영됐던 손실분 반영으로 중국 지분법 적자 3210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지분법 손실은 분기 1000억원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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