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인 지하철시위, 사법처리 불가피"
2022-04-25 12:54:46 2022-04-25 14:35:09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불법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사전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정도가 심한 경우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인 권리 표시도 중요하지만 출근 시간대에 시민 출근을 방해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다. 시민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측면에서 일정 부분 제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사 상황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6명을 조사했고 일부 집회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해 나머지 사람도 형사적 조사를 절차에 따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던 전장연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내달 2일까지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25일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불법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사전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정도가 심한 경우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장연이 이날 삭발투쟁 결의식을 마친 뒤 지하철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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