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없이 100% 국민경선제로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2일까지 추가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사를 영입해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최종후보를 가려내겠다는 방침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 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됐던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배제 문제는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 분들을 포함해 22일 금요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비대위가 100% 국민경선으로 뽑기로 결정했다”며 “환영한다. 경선을 통해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서울시장에서 승리하겠다”고 적었다. 이로써 계파 갈등으로 치닫던 민주당 서울시장 사태는 일단락됐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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