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화장품 공병으로 건축자재 만든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 MOU
2022-04-15 10:04:31 2022-04-15 10:04:31
아모레퍼시픽은 현대건설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현대건설(000720)이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현대건설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축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해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한다.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 업사이클링 테라조 타일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연출이 가능해 조경 시설물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3년 시작한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그린사이클’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지난해까지 총 2354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서 회수해 리사이클링 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거나 예술 작품 등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양사의 비즈니스 철학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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