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KCC가 지난 1993년부터 발행한 인쇄 사보 ‘KCC World’를 통권 346호로 폐간하고 올해부터 웹진으로 통합해 디지털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CC Webzine’은 올해 1분기 동안 약 10만 뷰를 달성하며 사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KCC 웹진. (사진=KCC)
KCC는 지난해까지 종이 사보와 웹진을 동시발행하며 디지털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199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9년간 통권 346호 발행을 끝으로 인쇄사보를 폐간했다. 올해 1월부터 전면 웹진 발행으로 디지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월간으로 발행되는 웹진은 최근 강화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과 더불어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와 제품·사업분야 관련 정보 등을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사내 소통강화를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확대했다. 활자와 이미지 중심의 사보와 차별화되도록 동영상 콘텐츠도 대폭 늘렸다.
올해 1분기 평균 페이지뷰는 약 2만7000회, 월평균 접속자 수는 2000명 이상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동영상 콘텐츠인 ‘수다톡톡 MBTI편’이 인기를 끌고 있고, 신입사원 소개 콘텐츠나 기념사진을 디지털로 그려주는 ‘상도리의 화실’도 참여가 늘고 있다. 특히 상도리의 화실을 제작하는 이상도 과장은 KCC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취미생활로 그리는 디지털 그림을 웹진 콘텐츠로 직접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KCC 웹진에 접속하면 다양한 형태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해 KCC의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소비할 수 있다. 유튜브는 물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를 클릭 한번으로 즐길 수 있다.
KCC 관계자는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보가 인쇄에서 디지털로 전환된 것은 KCC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글로벌 소재화학기업으로서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임직원과 소비자가 유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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