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 교촌치킨 생긴다…하와이 가맹사업 진출
멀티유닛 프랜차이즈 계약…연내 키아모쿠에 1호점 오픈
2022-04-14 09:52:56 2022-04-14 09:52:56
교촌치킨 미국 부에나파크점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교촌치킨이 하와이에 진출한다.
 
교촌에프앤비(339770)는 하와이 지역 멀티유닛 가맹계약으로 교촌에프앤비 미국법인의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와 유통 전문 업체 BMK의 하와이 자회사인 BMH LLC가 하와이 지역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멀티유닛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 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것이다.
 
계약 파트너인 BMH는 미국 하와이주에서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이며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하와이에서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호점은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촌은 이번 하와이 진출을 미국 내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디딤돌로 삼을 방침이다. 현재 교촌은 미국 법인을 통한 직영사업만 영위 중으로 하와이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미국 본토에서도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가맹사업 사전 준비를 위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2 멀티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에 참가해 교촌치킨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멀티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는 250개 달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700개 멀티유닛 사업자들이 참가하는 미국 내 대형 프랜차이즈 박람회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외식 비용 지출이 큰 지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미국 뿐만 아니라 타 국가에도 교촌 브랜드를 알리기 적합한 곳”이라며 “하와이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지난해 중동 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이후 두바이에만 3개 매장을 오픈 하는 등 K-치킨의 선도기업으로서 해외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기준 6개 국가(미국, 중국, 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총 68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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