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6일 임시국무회의 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 의결"
문 대통령 "최대한 빨리 국무회의 열어 조속히 처리하라" 지시
2022-04-05 12:08:11 2022-04-05 12:08:11
사진은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오는 6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관련 정부의 검토 결과를 보고 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6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안보 공백을 이유로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은 제외되면서 임시국무회의에 상정될 예비비 규모는 3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합참 이전은 제외하는 것으로 논의가 된 것으로 안다"며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조건 때문에 제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소요 예산에 대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1차 예비비의 사전 검토 작업과 함께 국무회의 안건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한국형 가스터빈 설치 착수'에 대해서도 보고 받고 "우리나라가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독자개발에 성공한 것은 주요 장비 국산화 측면에서, 특히 가스터빈 기술이 수소터빈의 모태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반겼다. 국내에 공급된 발전용 가스터빈 161기는 전량 외산으로, 이날 김포 열병합 발전소에서 가동되는 가스터빈은 최초의 현장용 국산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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