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수 적합도, 민주당 내 경쟁…배용태 대 전동평 '접전'
뉴스토마토·KSOI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1, 2위 다퉈
2022-04-05 07:59:55 2022-04-05 07:59:5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전라남도 영암군수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배용태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전동평 현 영암군수가 단 0.5%포인트 격차로 초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불과 1.4%포인트 격차로 대동소이했다.
 
(사진=KSOI)
 
5일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영암군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인 배용태 전 부지사가 25.3%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당 소속의 전동평 군수가 24.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쫓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5%포인트였다. 민주당 후보인 우승희 전 전남도의원의 지지율은 18.0%로, 앞선 두 후보와 오차범위 내 차이였다.
 
이어 전동호 전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민주당, 7.5%), 박소영 전 목포시 기획관리국장(무소속, 6.9%),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정의당, 5.1%),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민주당, 4.1%), 조성남 세한대 교수(민주당, 3.0%) 순이었다. 이외 '기타 다른 후보' 1.3%, '적합 후보 없다' 1.9%, '잘 모르겠다' 2.0%로 집계됐다.
 
(사진=KSOI)
 
민주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영암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배용태 전 부지사 27.2% 대 전동평 군수 26.0%로, 두 후보는 1.2%포인트 격차 박빙이었다. 우승희 전 도의원은 21.4%로, 앞선 두 후보와 오차범위 내 차이에 있었다. 이어 전동호 전 국장(9.2%), 조성남 교수(5.0%), 임대현 전 감사관(3.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 2.2%, '적합 후보 없다' 2.4%, '잘 모르겠다' 3.2%였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배용태 전 부지사 29.2% 대 전동평 군수 27.8%로, 두 후보는 1.4%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 우승희 전 도의원은 23.1%로, 2위 전동평 군수와의 격차를 좀 더 좁혔다. 이어 전동호 전 국장(8.5%), 조성남 교수(3.7%), 임대현 전 감사관(2.6%) 순이었다.
 
(사진=KSOI)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의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0.2%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다.
 
(사진=KSOI)
 
영남군의 정당 지지도 결과 민주당 83.6% 대 국민의힘 5.7%로, 민주당이 상당한 격차로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이어 정의당 3.9%, 국민의당 1.0%로 뒤를 이었다. 이외 '기타 정당' 1.8%, '지지 정당 없다' 2.1%, '모름·무응답' 2.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501명, 응답률은 9.7%다. 통계 보정은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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