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안정에 대응…한은, 국고채 2조 '단순 매입'
5일 장 마감 후 발표 예정
2022-04-04 17:15:38 2022-04-04 17:15:38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한국은행이 2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한은은 오는 5일 국고채 2조원(액면기준)을 경쟁 입찰 방식으로 단순매입한다고 4일 밝혔다. 세부 종목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채권 금리는 국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른 수급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 움직임 등에 따라 급등세를 보이는 추세다.
 
지난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784%에 마감해 지난달 28일에 이후 4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연달아 경신했다. 2년물 금리도 연 2.483%를 기록해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시장안정화 조치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단순매입 조치가 금리 변동성 완화와 채권시장 투자심리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5일 국고채 2조원(액면기준)을 경쟁 입찰 방식으로 단순매입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은행 사옥 모습. (사진=한국은행)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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