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재건중인 일본진흥은행이 경영회생에 실패해 금융청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로 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진흥은행이 이날 올해 9월 중간결산에서 1500억엔 규모의 채무초과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금융감독청(FSA)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금융청은 지난 1971년 예금자보호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페이오프’(원리금 보호)를 발동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진흥은행 예금자들은 1인당 원금 1000만엔과 그 이자는 지급받지만,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진흥은행은 2004년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출범했으나, 금융청 검사 과정에서 은행법 위반 혐의로 기무라 츠요시 전 회장이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은행 측은 사외이사로 경영진을 구성해 운영체제를 쇄신하고 자력 회생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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