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변인에 오영환·이수진…전략부대표에 고민정
박홍근 "특검 우선 검토…추경 빠를수록 좋다"
2022-03-27 16:23:57 2022-03-27 16:23:57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이 오영환(경기 의정부갑)·이수진(비례) 의원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 출신의 오 의원은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표상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언론인과 격의 없는 소통과 브리핑을 통해 역동적으로 3기 원내 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여성 보건의료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한 여성보건통"이라며 "의정활동은 물론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고민정 의원을 전략 담당 원내부대표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원내부대표단 인선은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대변인단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 관련해 "여러 가지로 물리적 일정 때문에 먼저 검토할 사안이 있고 여유 있게 할 사안이 있다"며 "특검은 시한이 많이 남지 않아 우선 검토해야 한다. 검찰개혁도 현 정부 내에서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내부 합의에 따라서 이행 경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추경은 빠를수록 좋다. 예산이라고 하는 것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며 "정부가 소극적, 부정적으로 나올 때 정부를 어떻게 설득하고 압박할지가 국회의 역할"이라고 했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국민은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이 어떤 태도와 자세를 취했는지 지켜본다"며 "어떤 절박함으로 공천을 하느냐를 눈여겨보지 않을까 싶다. 큰 원칙에서 절박함을 보여야 한다. 인물이나 쇄신론, 이런 것은 부차적 문제"이라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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