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뽑는 2차 투표에서 박홍근·박광온 의원(정견발표 순)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두 사람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2차 투표 결과, 최강욱·이원욱 의원을 꺾고 결선투표로 승부를 미뤘다. 2차 투표의 경우 과반 이상 득표해야 원내대표로 선출되는데, 2차 투표 유효표 163표 가운데 과반인 87표를 얻은 의원이 없어 최다 투표자와 차점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이어간다. 결선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자가 최종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앞서 1차 투표 결과 박홍근·최강욱·이원욱·박광온 의원은 나란히 10% 이상씩 득표해 2차 투표를 벌였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에서 교황선출 방식인 '콘클라베' 방식을 차용했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은 의원이 없어, 10% 이상 득표한 4명의 의원이 2차 투표에 올라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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